정신아 카카오 대표, 연임 유력…내달 26일 주총서 확정

이사회서 2년 임기 재선임안 의결

정신아 카카오 대표. 카카오 제공
정신아 카카오 대표. 카카오 제공

올해 3월 임기가 끝나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한 번 더 카카오 수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정신아 대표에 대한 2년 임기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재선임 안건은 내달 26일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은 지난해 카카오 실적이 역대 최고치로 예측되면서 무난히 주주총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4년 3월 취임한 정 대표가 앞으로 2년간 카카오를 더 이끌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카카오는 오는 12일 2025년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2년간 카카오 경영 전반을 맡아 내실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 대표가 취임 직후 132개에 달했던 계열사를 지난해 말 기준 94개로 줄이고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실천하며 책임 경영에 매진한 점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실제 정 대표는 2024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입했다. 재직 기간 내 매도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유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카카오 그룹 차원의 독립 기구인 CA 협의체 의장직도 수행하며 카카오의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계열사 간 이해관계를 조율했다.

 

정 대표는 두 번째 임기에서는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지난달 신년사에서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AI를 각자의 역량과 아이디어를 증폭시키는 창의적 승수로 삼아 1+1이 2를 넘어서는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맞물려 카카오그룹은 2026년 성장을 이끌 두 개의 핵심 축으로 ‘사람 중심의 AI’와 ‘글로벌 팬덤 OS(Operating System)’를 제시했다.

 

카카오는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75원의 결산 배당금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 규모는 330억1237만원이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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