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지난해 환불위약금 수익 526억… 1년만에 170억 증가

서울 용산구 서울역 매표소 키오스크에 열차 예매 화면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서울 용산구 서울역 매표소 키오스크에 열차 예매 화면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열차표 환불에 따른 한국철도공사의 위약금 수입이 지난해 530억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공사의 환불 위약금은 526억3700만원으로, 1년 전(347억6500만원)보다 크게 170억원 가까이 늘었다. 2021년(167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의 경우에도 최근 5년간 위약금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48억2600만원에서 2022년 60억3600만원, 2023년 68억8400만원, 2024년 72억6600만원, 2025년 135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열차 이용객 증가와 노쇼 방지를 위한 위약금 인상으로 위약금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환불 위약금의 활용 내용을 묻는 의원실의 질의에 위약금이 공공할인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공사는 공공할인 명목으로 2025년 944억63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R은 “반환 수수료, 위약금은 따로 사용처가 지정돼 있지 않다”며 “특정 지출이 아닌 철도 서비스 유지를 위한 전력비·선로사용료 등의 전사 운용자금으로 사용된다”고 답변했다.

 

문 의원은 “위약금 수입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익금에 대한 꼼꼼한 회계 절차를 마련해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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