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한번 감고 떴더니 연휴 끝… 마지막날 귀경 행렬 이어져

기차역·버스터미널, 공항 북적…고속도로 일부 구간 정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동대구역 승강장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열차에 탑승한 손자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동대구역 승강장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열차에 탑승한 손자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귀경객들이 몰리면서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공항 등이 북적였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귀경 차량이 몰려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KTX 강릉역, 대전역, 광주송정역, 울산역 등 주요 기차역에서는 커다란 여행 가방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모처럼 만난 가족과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동대구터미널, 군산고속버스터미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도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오전부터 이어졌다.

 

제주국제공항에는 귀경객과 관광객이 몰렸다. 국내선 출발 대합실에는 부모나 형제, 친지 등과 작별 인사를 하는 귀경객, 선물용 감귤 상자와 골프 가방 등을 카트에 한가득 실은 관광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기위해 길게 줄을 섰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제주도를 찾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이날 3만9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도 섬에서 육지로 돌아온 시민들로 붐볐다. 이날 인천에서는 15개 항로 가운데 백령도에서 인천항 항로를 제외한 14개 항로가 정상 운항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이날 4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고속도로는 전반적으로 소통이 원활하나,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출발을 기준으로 각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목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30분 등이다.

 

오후 3시 기준 주요 정체 구간은 경부선 서울 방향 옥산IC~청주휴게소 13㎞, 서해안선 서울 방향 일직분기점∼금천 부근 3㎞, 논산천안선 천안 방향 연무IC 신화4교∼서논산IC 중리교 20㎞ 구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예상 통행량을 총 485만대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9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5만대가 각각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고속도로의 상행선 정체는 오후 3∼4시쯤 절정에 달한 뒤 오후 11시 이후부터 점차 풀릴 전망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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