웍스피어는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2025년 연간 통합 입사 지원 건수가 9500만건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8.9%나 증가한 수치로, 대한민국 생산 가능 인구(15~64세·3497만 명·올해 1월 기준) 1명당 연간 2.7회씩 정규직 혹은 알바 공고에 지원한 셈이다. 한 차례라도 입사 지원을 시도한 구직자 수는 5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누적 공고 조회 수는 23억 회를 웃돌았다. 잡코리아·알바몬에서 발생한 이직 제안 건수는 도합 1200만 건 이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규 회원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356만 명이 새롭게 가입했다.
웍스피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경기 불안정성과 AI 중심으로 급변하는 고용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트래픽과 지원 규모를 유지하며 국내 최대 HR그룹 위상을 공고히 했음을 의미한다"고 자평했다.
잡코리아는 ‘AI 추천 2.0’ 도입으로 구직자들이 이전보다 적은 공고만 살피고도 더 많이 지원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하이테크(첨단산업) ▲AI잡스(인공지능) ▲앗!뜨공(빅테크 등 인기 공고) 등 산업·직무별 버티컬 채용관을 운영해 공고 탐색 밀도를 높였다. 구인기업 측면에선 조회수 기반으로 과금하고 성과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공고 상품 ‘스마트픽’을 도입하기도 했다.
알바몬 또한 ▲추천하기 ▲바로출근·채용 기능 론칭을 통해 고용 시장의 신뢰도 형성을 이끌었으며, ▲커뮤니티 리뉴얼 ▲AI 프롬프트 기반 ‘알바무물봇’ 도입을 통해 이용자 체류시간과 사업주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생활밀착형 금융 앱 토스와 제휴를 맺고 공고 노출 채널을 확대하는 등 업계 내 영향력을 꾸준히 강화했다.
여기에 최근 인수한 기업 리뷰·평판 플랫폼 잡플래닛이 보유한 150만 명 이상의 월간활성이용자(MAU)까지 감안하면, 공고 탐색·기업정보 확인 지원·지원으로 이어지는 채용의 전 과정을 연결하는 웍스피어 생태계의 구조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내 기업용 비즈센터 ‘하이어링 센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등록된 모든 공고와 지원자 현황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 서비스에 산재하던 데이터를 한 데 모아 공고 등록부터 지원자 정보, 채용 진행 상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웍스피어는 AI 에이전트 중심 플랫폼 전환을 통해 ‘제안받는 채용’ 시대로의 진화를 가속하고,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보다 정교한 연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