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기아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의 판매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17.4%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임은영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월등한 재무 구조로 주주환원과 로봇에 대한 투자 지분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달 중순 이후 현대차그룹 3사에 대한 외국인 투자 지분이 회복되는 가운데 기아에 선택이 집중됐다.
기아의 외국인 지분율은 40.3%로, 현대차 대비 10%포인트 높다.
임 연구원은 “기아는 실적 성장에 대한 높은 가시성에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로봇 사업에 대한 모멘텀(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탄탄한 재무 구조로 높은 주주환원 여력에 밸류에이션 매력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펼쳐질 기아의 새로운 역사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기아는 이달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 5월에는 메타플랜트에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생산을 시작한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해 관세 부담이 없어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로봇 훈련센터와 로봇 공장 건설 투자에서 기아의 비중이 커질 수 있는 가운데 실적 회복으로 배당과 자사주 여력도 확대됐다.
기아의 현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19만6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