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기상청과 기후위기 대응 협의체 구성

손해보험협회가 기상청과 기후위기 대응 협의체를 구성했다. 손해보험협회 제공
손해보험협회가 기상청과 기후위기 대응 협의체를 구성했다. 손해보험협회 제공
 

손해보험협회와 기상청은 기상감정 활성화와 기상정보 기반의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자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상재해에 대비하고 보험금 산정을 위한 손해사정 과정에서 재해 원인을 명확히 분석하는 기상감정 제도의 활용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여파로 집중호우와 폭염 등 이상기상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자연재해에 따른 국민들의 재산 및 인명 피해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기상재해의 규모가 커지면서 보험 본연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으며 특히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짓는 손해사정 단계에서 재해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작업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객관적 판단 기준을 제공하는 과학적인 기상정보와 기상감정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협의체에는 정책을 주도하는 양 기관을 필두로 기상산업과 손해보험업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유관기관 및 기업들이 대거 합류했다. 공공 및 기상 부문에서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한국기상산업협회, 한국기상감정사협회 등 전문 기관이 참여한다.

 

아울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도 실질적인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동참한다. 이에 코리안리재보험까지 협의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원수보험사부터 재보험사 및 기상 전문 기관을 아우르는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기상청과 손해보험협회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기점으로 4대 핵심 협력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기상감정 활용 분야 발굴, 기상·기후 리스크 기반 보험상품 개발 확대, 보험금 산정의 공정성·신뢰성 제고, 기상산업과 보험산업 간 상생 기반 마련 등을 중심으로 기상감정업과 보험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기후위기를 겪을 때 국민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 중 하나가 보험”이라며 “이번 협의체가 기상정보를 활용한 정교한 보험 서비스 제공 등 기후 안전망 구축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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