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동조합이 5월 총파업을 목표로 이달 9일부터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 나서기로 했다.
5일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 등에 따르면 오는 9∼18일 관련 투표를 실시해 이달 중순 쟁의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과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하면, 4월 전 조합원 집회를 거쳐 5월 총파업 등 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앞서 공동투쟁본부는 지난해 11월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동행 등으로 공동교섭단을 구성하고 3개월여 간 사측과 임금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성과급 상한 폐지에 대한 노사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노조는 지난달 19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신청했으나, 중노위는 지난 3일 열린 2차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공동투쟁본부로 전환하고 쟁의권 확보에 들어갔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