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민주당 의원, “전남광주특별시에 여성 부시장 필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과 광주가 통합해 출범하는 특별시에 여성 부시장을 두는 등 성평등 행정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민형배 의원실 제공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남과 광주가 통합해 출범하는 특별시에 여성 부시장을 두는 등 성평등 행정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민형배 의원실 제공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남과 광주가 통합해 출범하는 특별시에 여성 부시장을 두는 등 성평등 행정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 의원은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여성 부시장을 임명해 성평등 행정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로 나서 있다.

 

민 의원은 “대한민국은 여전히 성별 임금격차와 여성 고위직 진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구조적 성차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언이 아니라 행정 구조와 권력 구조를 바꾸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특히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부시장 4명 가운데 1명을 여성으로 임명해 여성 대표성과 성인지 행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 부시장이 경제·사회·문화·가족 정책 전반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는 성평등 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민 의원은 이어 “능력 있는 여성 리더가 행정의 중심에서 정책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남광주특별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평등한 행정 시스템을 갖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전남광주특별시를 “대한민국 성평등 민주주의를 앞당기는 실험 도시”로 만들겠다며 세 가지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여성 경제활동 확대와 경력단절 예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AI)·에너지·문화산업 등 전략산업에서 여성 인재 참여하는 양질의 일자리로 만들고, 돌봄·사회서비스 분야 처우 개선을 통해 성별 임금격차 해소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젠더폭력 대응체계 강화도 과제로 제시했다. 스토킹과 디지털 성범죄 등 신종 젠더폭력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와 자립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세대·젠더 갈등을 완화하는 성평등 문화 확산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3·8 세계 여성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여성의 권리와 민주주의 수준을 점검하는 날”이라며 “전남광주특별시를 대한민국 성평등 도시의 기준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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