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11일 경기 부천시의 유한대학 내 유재라관 유한아트홀에서 진행된 창업주 유일한 박사 제55기 추모식에서 창립 100주년 슬로건 및 엠블럼을 공개했다.
유한양행은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유일한 박사에 의해 탄생했다. 유 박사의 믿음은 가장 좋은 약으로 사람을 돕겠다는 회사의 약속으로 이어졌다.
‘신뢰의 100년, 약속의 100년’라는 슬로건은 창업 이래 국민과 쌓아온 신뢰의 역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도 인류의 건강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유한양행 측은 “지난 100년이 신뢰를 쌓아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혁신 신약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성과로 그 신뢰에 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엠블럼은 유한의 정신을 이어 혁신의 100년을 완성하고, 신약개발로 인류 건강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는 정체성과 지향점을 세 가지 핵심 컬러로 시각화했다.
‘유한그린’은 100년을 이어온 유한의 정신을 상징한다. ‘프로그레스블루’는 끊임없는 혁신의 DNA를 의미한다. ‘퓨처오렌지’는 신약 개발을 통한 인류 건강 증진의 미래를 상징하며, 여기에는 유한양행의 혁신 신약 ‘렉라자’의 브랜드 컬러가 반영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다음 세대와 함께 모두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해 계속해서 정진하겠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위대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박사는 1971년 3월 11일 76세 일기로 영면했다. 이날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은 임직원, 유한관계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추모식을 가졌다. 특히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오늘 이곳에 모인 것은 박사님께서 남기신 숭고한 정신과 위대한 유훈을 되새겨 우리가 나아갈 바를 생각하고, 또한 그 실천을 다짐하기 위함”이라며 “새로운 100년사 창조를 위해 경영의 근간이 되는 ‘유일한 정신’을 모든 판단과 실천의 중심에 두고, 정직과 책임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