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인 16일 전국 평균주유소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경윳값의 휘발윳값 역전 현상이 열흘 만에 종료됐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36.5원으로 전날보다 3.6원 내렸고, 경유 가격은 1836.2원으로 4.9원 하락했다. 지난 5일 이후 처음으로 휘발윳값 아래로 내려온 것.
미국·이란 전쟁 발발 후 경유가는 지난 6일 1887.3원으로 휘발유가(1871.8원)를 역전한 뒤 계속해서 높은 가격을 유지한 바 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주유소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62.7원으로 전날보다 2.1원 내렸다. 평균 경유 가격은 1.4원 하락한 1851.4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지난 10일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5.2원 하락한 1840.1원이었다. 경유가격은 1841.2원으로 전날보다 6.7원 내렸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