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와 대규모 그린 암모니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청정수소 트레이딩 사업 확대에 나섰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7일 릴라이언스와 그린 암모니아 장기 공급·구매 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0억달러(약 4조4000억원)로, 릴라이언스가 체결한 글로벌 그린 암모니아 공급 계약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물산은 2028년 10월부터 약 15년간 릴라이언스로부터 그린 암모니아를 공급받아 국내외 고객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고객사는 비밀유지계약(NDA)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그린 암모니아는 수소 운송 및 저장 수단으로 활용되는 청정에너지로, 향후 수소 경제 확대와 함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트레이딩 사업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청정수소 시장에서 안정적인 그린 암모니아 조달 기반을 확보했다”며 “증가하는 국내외 수요에 대응하고 수소 트레이딩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2022년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수소 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2024년 융복합 수소충전소 ‘하이스테이션’을 준공하는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