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5인 예비경선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의 막을 올렸다. 민주당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5명의 후보 중 3인을 추려 본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특히 합동연설회 과정에서 후보들 간의 날 선 공방이 이어지며 검증 국면이 가열되고 있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박주민·정원오·전현희·김형남·김영배 예비후보 5인 중 예비경선 순위에 따라 후보군을 3인으로 선정한다. 이후 본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예비후보를 공천한다는 계획이다.
예비경선 결과 1~3위가 본경선에 참여하게 되며 본경선은 4월 7~9일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상위 3인에 여성·청년 후보가 포함되지 않을 경우, 여성·청년 후보 중 득표가 많은 1인을 추가해 4인 경선이 진행된다.
현재 예비후보들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합동연설회를 열어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연설회에서는 정원오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전현희 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 교통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 후보는 “정원오의 성동형 공공버스인 ‘성공버스’는 한강버스와 다를 바 없는 혈세 낭비이자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
전 후보는 “실제 성공버스는 일반 및 마을버스와 노선이 대부분 일치해 교통약자가 아닌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출퇴근용 공짜 버스로 활용되고 있다”며 “올해만 해도 인구 30만명이 안 되는 성동구의 성공버스 운영에 투입될 혈세가 15억원이다. 이를 서울전역으로 확대하면 연간 수백억원대의 세금이 낭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주민 후보도 “정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대비해 공약에서 정책적 제시가 되지 않고 있다”며 “질문에 대해 후보 본인이 답변하지 않고 대변인 등 제3자를 통해 대응하는 방식은 충분한 검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