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당내 검증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박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가치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 승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두 차례 방송 토론과 합동연설회를 거치며 후보 간 정책과 준비 수준 차이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검증은 공격이 아니라 오세훈 후보와의 본선을 대비해 우리 스스로에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이라며 “검증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충분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정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은 부동산”으로 꼽으며 “이재명 정부의 주거 안정 정책과 부합하는 철학인지, 집값 상승을 성과로 보는 인식은 아닌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성과가 과장된 것은 아닌지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 전반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자신은 12개 분야 공약을 발표했지만 일부 후보는 2~3개 분야에 그치고 있다”며 “공약이 충분히 제시돼야 비교와 검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약이 부족하면 검증도 불가능하며 공약이 충분히 제시돼야 정책을 비교하고 검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책의 실현 가능성 문제도 짚었다. 그는 “시세보다 낮은 주택 공급을 약속하면서 재원 조달 방안을 설명하지 못한다면 기본적인 검증을 통과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당내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후보가 본선에서 검증을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후보들의 직접적인 대응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질문에 대해 후보 본인이 직접 답하지 않고 대변인이나 제3자를 통해 대응하는 것은 충분한 검증이라 보기 어렵다”며 “검증은 정면으로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장직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서울시장은 1000만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이자 국무회의에 참석해 대통령과 국가 아젠다를 논의하는 위치로 지금 검증을 피하면 더 큰 검증 앞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합동토론회에서 답하지 못한 질문들에 대해 다시 묻고 답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추가 토론을 제안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