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코스피가 23일 6% 넘게 주저앉으며 5400선을 가까스로 방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375.45포인트(6.49%) 급락한 5405.7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48% 내린 5580.15에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조6754억원, 기관이 3조814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홀로 7조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말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도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6.57% 밀린 18만6300원, SK하이닉스도 7.35% 급락한 93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 현대차(-6.19%), LG에너지솔루션(-5.19%), SK스퀘어(-8.39%), 삼성바이오로직스(-4.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8%), 두산에너빌리티(-8.12%), 기아(-4.04%)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4.63포인트(5.56%) 내린 1096.8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 밀린 1129.86에 장을 시작해 낙폭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천당제약은 급락장 속에서도 3.75% 오른 9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에코프로(-7.49%), 에코프로비엠(-6.67%), 알테오젠(-6.51%), 레인보우로보틱스(-9.86% ), 에이비엘바이오(-11.39%)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