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간 협상 난항과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선에 육박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순매도까지 이어지면서 원화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490.6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3.9원 오른 1493.8원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1499.9원까지 오르며 1500선을 눈앞에 뒀다.
환율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7일 1504.2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23%) 오른 98.53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8868억원, 1조687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조7226억원 순매도했다.
달러(USD)는 1490.4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원(-0.11%), 엔화(100엔당)는 944.22원으로 2.27원(-0.24%) 내리고 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환율이 1440원대에서 1490원대까지 상승한 데에는 국제유가가 5월 초 배럴당 90달러 수준에서 100달러 안팎까지 오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날에는 코스피가 조정을 보이는 동시에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원화 약세 압력을 키웠다”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달러인덱스도 98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