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6선 조정식…“입법 조속히 완료”

조정식 의원 1차 투표서 과반
여당 몫 부의장 후보에 4선 남인순
20일 본회의서 국회의장단 선출 예정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조정식 의원(왼쪽)과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남인순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조정식 의원(왼쪽)과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남인순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조 의원은 당장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과 함께 검찰 보완수사권과 맞물린 형사소송법 개정, 윤석열 정권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겨냥한 특검법안 처리 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3일 정치계에 따르면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각각 5선인 박지원·김태년 의원을 꺾고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조 의원은 이날 1차 투표에서 의원 투표와 온라인 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과반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민주당 최다선(6선)인 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였던 2022년 당 사무총장을 지낸 친명계(친이재명계) 핵심 인사다. 지난해 대통령 정무특보로 위촉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수락 인사에서 “빛의 혁명으로 어둠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이끌었듯, 후반기 국회를 대한민국 대전환에 걸맞은 국회로 만들겠다”며 “이제 뒤쫓는 국회가 아니라 변화를 선도하는 국회,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과 도약을 책임지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내 국회 원 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처리하겠다”며 “집권여당 출신 국회의장으로서 정청래 대표·한병도 원내대표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속도감 있고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선 “전반기 국회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했던 88개 입법을 조속히 완료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며 “후반기 국회에서 개헌특위를 구성해 개헌 문제도 국민과 함께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 남인순 의원이 선출됐다.

 

남 의원은 “후반기 국회를 지방 분권, 균형 발전을 위해 함께하겠다”며 “조 의원과 손을 잡고 개헌, 민생 입법, 개혁 과제들을 힘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국회는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단 최종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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