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 시 주석과 “환상적 무역합의 이뤄…이란 문제도 비슷한 생각”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얘기를 나누며 산책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얘기를 나누며 산책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 중국과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국빈 방중 마지막 날인 이날 중국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진행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차담에서 “이번 방문은 놀라운 방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내가 매우 존경하는 사람’, ‘친구’라고 칭하면서 “우리는 환상적인 무역 합의들을 이뤄냈고, 그것은 두 나라 모두에 훌륭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11년, 거의 12년간 알고 지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라면 해결하지 못했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왔고 우리의 관계는 강하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에 대해선 “우리는 매우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상황이 끝나길 원하고,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는 해협이 개방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 주석은 전날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란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도움을 줄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이번 중국 방문 초청에 다시 한번 사의를 표하며, 오는 9월 24일 미국으로의 답방을 재차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상호주의 무역처럼 방문 역시 상호주의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차담이 이뤄진 중난하이는 자금성 서쪽에 자리한 옛 황실 정원으로, 시 주석의 관저와 집무실이 있는 중국 권력의 심장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이곳에서 산책도 함께 했다.

 

차담에는 미국측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 대사가 함께 했다.

 

중국에서는 차이치 중국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 외교부장,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마자오쉬 외교부 상무 부부장, 셰펑 주미중국대사가 나왔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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