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기업 에이럭스(ALUX)가 AI 스마트팩토리 전문 자회사 아이팹(AIFAB)을 설립하고 제조 경쟁력 강화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어럭스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드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제조 혁신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팹은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활용해 드론 제조 공정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능형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품질 안정화 등 제조 경쟁력 전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제공과 무인 생산 체계 구축, 안정적인 양산 시스템 확보를 주요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성능·저비용 생산 모델을 구현하고 제조 현장의 인력 의존도를 낮춰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업체에 따르면 아이팹의 핵심 사업은 무인 자동화 솔루션과 AI 기반 검사 시스템 구축이다. 무인 자동화 솔루션은 SMT 공정부터 검사, 포장까지 생산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통합 생산라인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초정밀 부품 조립과 고품질 생산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로봇 측정기는 산업용 로봇팔을 활용해 제품 측정과 검사를 자동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수작업 대비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측정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딥러닝 기반 AI AOI 기술을 적용해 불량 판정의 일관성을 높이고 제조 이력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에이럭스는 글로벌 드론 시장 확대가 아이팹 설립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드론 활용 분야가 산업용과 물류, 정찰·방산 분야까지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부품 공급과 대량 양산 능력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아이팹은 반도체 장비 분야 제조 기술기업과의 인수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업이 보유한 자동화 설비 운영 경험과 산업용 로봇 제어 기술, AI 검사 기술 등을 확보해 제조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초기 단계부터 실질적인 양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에서 축적된 초정밀 생산 기술과 품질 관리 노하우는 드론 제조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이팹은 이를 기반으로 드론뿐 아니라 반도체 장비, 자동차 전장, 모바일 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아이팹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과 스마트 드론 팩토리 사업, 스마트 반도체장비 팩토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설립 첫해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향후 드론 팩토리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이럭스 관계자는 "아이팹은 AI 기반 제조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계열사"라며 "자동화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조 체계를 구축하고 드론 산업의 성장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