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힘입어 명목성장률, 24년 만에 10%대 전망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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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명목 경제성장률이 24년 만에 1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명목 GDP 성장률이 2002년(11.0%) 이래 처음으로 10%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음 달 9일 발표되는 1분기 명목 GDP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를 훌쩍 넘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이 크게 늘고 반도체 수출 가격이 높은 점 등을 반영해 명목 GDP 성장률은 꽤 높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물가 요인을 제외한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 기준)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였다.

 

이에 더해 반도체 가격이 2분기에도 떨어지지 않고 고공 행진하고 있고, 경기 성장세도 견조한 추세다.

 

한은은 5월 경제 전망에서 올해 연간 실질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올려잡았다.

 

올해 명목GDP 성장률이 12%에 달하면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목표 달성 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4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정부의 올해 가계부채 관리 목표치인 ‘1.5% 증가’를 적용해서 추산하면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3%로 떨어진다.

 

명목GDP가 13% 성장할 경우엔 79.6%로 80% 아래로 내려간다.

 

10%만 증가해도 81.8%로 역대 최대폭(6.8%포인트) 하락하며 11년 만에 최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가계부채 비율을 2030년까지 80%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민지 기자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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