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애통한 심정”… 대전공장 폭발 사고 특별 TF 구성

손재일(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1일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시스
손재일(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1일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진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직접 사과하고,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그룹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로 숨진 직원과 유가족, 부상 직원, 지역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 대한 모든 예우를 다하고, 부상을 입은 직원의 회복을 위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도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회장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또 사고 수습을 위해 그룹 역량을 총동원하고, 그룹 차원의 특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특별 대응 TF는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이 맡아 사고 수습과 지원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손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부상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까지 이번 사고가 발사체 추진제인 화약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사고 현장 진입로가 확보된 뒤 관계 기관 조사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다시는 이런 참담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룹 전사의 안전관리 대책을 전면 점검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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