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ffany & Co.가 자연의 생명력과 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하이 주얼리 컬렉션 ‘블루 북 2026(Blue Book 2026): 히든 가든(Hidden Garden): 여름(Summer)’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브랜드에 따르면 Tiffany & Co.는 매년 하우스의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집약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 ‘블루 북(Blue Book)’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주제인 ‘히든 가든(Hidden Garden)’은 자연의 변화와 생명력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됐으며 봄(Spring)·여름(Summer)·가을(Autumn) 세 개의 챕터를 통해 계절의 흐름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조명한다.
지난 4월 공개된 ‘히든 가든(Hidden Garden): 봄(Spring)’이 탄생과 재생의 순간을 표현했다면 이번 ‘히든 가든(Hidden Garden): 여름(Summer)’은 무르익은 계절의 풍요로운 에너지와 짙어진 자연의 색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컬렉션 전반에는 쟌 슐럼버제(Jean Schlumberger)의 예술적 유산이 반영됐다. 꽃과 잎, 빛과 움직임을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로 표현해온 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대담한 볼륨감과 다양한 컬러 스톤, 정교한 세공 기술을 조합해 자연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첫 번째 스토리인 ‘파라다이스 버드(Paradise Bird)’는 상상 속 새를 모티프로 구성됐다. Tiffany & Co.의 대표 디자인인 ‘버드 온 어 락(Bird on a Rock)’을 재해석해 볼더 오팔(Boulder Opal)과 크리소프레이즈(Chrysoprase), 크리소콜라(Chrysocolla), 퍼플 칼세도니(Purple Chalcedony), 스페사르틴(Spessartine) 등 다양한 희귀 젬스톤을 활용했다.
두 번째 스토리 ‘데이지(Daisy)’는 패턴과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에메랄드컷 블루 지르콘(Emerald-cut Blue Zircon)과 카보숑컷 에메랄드(Cabochon-cut Emerald) 조합을 통해 강렬한 색감을 표현했으며, 수작업 직조 구조의 꽃잎과 다이아몬드 세팅을 통해 꽃의 움직임을 구현했다.
‘라피아(Raffia)’ 스토리는 직조 질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탄자나이트(Tanzanite)를 중심으로 루비(Ruby)와 다이아몬드(Diamond)를 조합했으며 옐로 골드(Yellow Gold)와 플래티넘(Platinum)이 교차하는 구조를 통해 입체적인 텍스처를 완성했다.
‘블로섬(Blossom)’은 만개한 꽃의 형태를 조형적으로 표현한 스토리다. 루벨라이트(Rubellite)와 다이아몬드 세팅을 활용해 꽃의 입체감과 움직임을 강조했다.
마지막 ‘페탈스(Petals)’는 리본과 꽃봉오리 모티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쿠션컷 페리도트(Cushion-cut Peridot)와 다이아몬드 세팅 리본 디테일을 통해 유려한 곡선과 섬세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티파니앤코(Tiffany & Co.) 수석 예술 감독 나탈리 베르데유(Nathalie Verdeille)는 “이번 컬렉션은 컬러 스톤이 지닌 풍부한 매력과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골드와 플래티넘 구조, 꽃과 새 모티프를 통해 여름이 가진 에너지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컬렉션은 쟌 슐럼버제(Jean Schlumberger)가 평생 탐구해 온 자연의 아름다움과 Tiffany & Co.의 젬스톤 큐레이션 및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으로 소개됐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