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1호 ‘석탄→천연가스 전환’ 음성복합 1호기 준공식

-복합발전 효율 57.75% 확보… 에너지 전환 이정표

석탄화력발전소가 친환경 고효율 LNG 발전소로 바뀐 첫 사례인 충북 음성복합 1호기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석탄화력발전소가 친환경 고효율 LNG 발전소로 바뀐 첫 사례인 충북 음성복합 1호기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이 ‘음성 복합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친환경 고효율 천연가스(LNG) 전환한 국내 최초 사례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충북 음성군의 음성발전본부에서 열린 존공식에는 임호선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군), 이종배 국회의원실(충북 충주시) 임순묵 보좌관,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서효석 음성군 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음성 복합 1호기는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건설된 561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소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전력 자립도 14위에 머무는 충북도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4년 지역주민들의 발전소 유치 청원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됐으며, 2015년 음성군과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다. 2022년 11월 본공사에 착수해 약 43개월간 공사를 거쳐 지난 5월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동서발전 측은 “독일 지멘스사의 최신 가스터빈을 적용해 국내 최고 수준인 57.75%의 복합발전 효율을 확보했다”며 “동절기에는 기존 대비 5~10% 이상 출력 향상이 가능하며,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크게 줄여 발전효율과 환경성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전소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수백 개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지역 업체 참여와 지역자원 활용, 특별지원금과 지방세 등을 통해 약 2천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서발전 최초로 발전 연료인 LNG를 직접 도입해 연료조달 경쟁력을 강화했다. 고효율 설비와 안정적인 연료 공급 기반을 바탕으로 약 8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며,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기념사에서 “음성복합 1호기는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안정적 전력공급과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안전한 친환경 발전소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음성복합발전소는 이번 1호기 준공에 이어 내년 9월 2호기 건설에 착공할 예정이다. 2030년 2호기까지 준공되면 국가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하는 중부권 핵심 발전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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