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한진칼 지분 20.15%로 확대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제공.

호반건설이 대한항공의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20% 넘게 확보하며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의 지분 격차를 0.4%포인트 수준까지 좁혔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건설의 한진칼 지분율은 이날 기준 20.15%로 지난 3월 말(18.87%) 대비 1.28%포인트 상승했다.

 

법인별 지분율은 호반건설 11.5%, 호반호텔앤리조트 8.34%, 호반산업 0.17%, 호반 0.15% 등이다. 이로써 호반건설 측과 조원태 회장(3월 말 기준 20.57%)의 지분율 격차는 0.42%포인트로 줄었다.

 

호반건설은 이번 지분 매입 목적을 ‘단순 투자’로 명시했으나, 항공업계 일각에서는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제기된다. 호반건설은 2015년 아시아나항공 모회사인 금호산업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한진칼 경영권 분쟁 주체였던 사모펀드 KCGI의 지분을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고, 2023년 팬오션으로부터 지분 5.85%를 추가 매입하는 등 지분율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다만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을 포함한 전체 지분 구도와는 여전히 격차가 있다. 현재 조 회장의 경영권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델타항공이 14.9%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은 10.5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는 국민연금공단의 지분율은 5.46%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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