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17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뒷받침하고, 2028년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의 승부사, 집권여당의 승리를 만드는 전략가 박성준’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최고위원 도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를 ‘이재명 정부 성공의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등과 계파 논리, 자기 정치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그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1기 지도부를 꾸릴 당시 자신을 첫 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던 점을 언급하며 신뢰 관계를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와 원내수석부대표, 당 수석대변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등을 맡아 주요 현안을 수행한 경험도 자신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특히 원내수석부대표 재임 당시 명태균 게이트 녹취록 공개와 김건희 특검법 발의를 주도한 데 이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에는 원내 대응을 총괄하며 탄핵 추진 과정에서도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향후 과제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도 제시했다. 그는 “검찰개혁과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를 전당대회 이전에 마무리하고, 조희대 대법원장 체제 이후의 사법개혁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30세대의 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서는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 이른바 ‘내로남불’에 대한 실망감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최고위원제 도입과 관련해 “최고위원회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의 결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청년층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30 경청투어 정례화 ▲2030 정책위원회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특권과 카르텔을 해소하고 청년 맞춤형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말이 아니라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며 “그동안 실력과 결과로 평가받아 온 만큼 앞으로도 국민과 당원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