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3일 삼양식품에 대해 미국과 중국 법인향 수출이 모두 원활하게 이뤄졌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성호 연구원은 이날 삼양식품의 올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743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7.9% 늘어난 1776억원으로 각각 전망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2분기는 통상 인건비가 증가하는 시기인 데다 올해 불닭 브랜드에 대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판관비 부담은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해상 운임비 상승 역시 부담 요인이다. 다만 수출 증가와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삼양식품 주가가 가파르게 조정되면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15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라며 “멀티플 하락에는 업종 전반의 비우호적인 수급 여건과 추가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함께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시장 내 낮은 침투율을 고려하면 성장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중국 공장 가동 이후 성장률은 빠르게 반등할 수 있다”면서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 여력이 많이 남아 있는 점도 추가적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다시 확인될 경우, 밸류에이션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은 크다고 부연했다.
이에 목표주가 18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모두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현 주가는 지난 10일 기준 113만9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