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으며, 누적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19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18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001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05명)보다 604명 감소한 수치다.
누적 사망자는 5월 15일과 6월 29일, 7월 14일 각각 1명씩 발생해 모두 3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761명(76.0%), 여성이 240명(24.0%)으로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60~69세가 1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59세 167명, 40~49세 144명, 30~39세 143명, 70~79세 115명, 20~29세 112명, 80세 이상 100명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 환자는 304명으로 집계됐다.
질환 유형은 열탈진이 58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180명, 열경련 125명, 열실신 10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노무종사자 187명, 무직(노숙인 제외) 124명,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85명 등으로 집계됐다.
발생 시간은 오전 6~10시가 15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후 2~3시 115명, 오전 10~11시 99명, 오후 4~5시 94명, 오후 3~4시 9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 831명, 실내 170명이었으며 실외는 작업장 238명, 논밭 165명, 길가 141명, 실내는 작업장 50명, 집 45명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17명, 경북 98명, 경남 68명, 전남광주 63명, 전북 61명, 충남 60명, 강원 50명, 충북 47명, 울산 46명, 인천 43명, 제주 34명, 대구 24명, 부산 23명, 대전 19명, 세종 6명 순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51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