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수송에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해를 통한 한국행 원유 운송이 지속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19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 선박 1척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해를 이용한 원유 수송은 지난 4월 17일 첫 우회 운항 이후 이번이 15번째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어려워지자 홍해를 대체 항로로 활용하고 있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의 안전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항해 기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했다. 항해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선사·선박과 실시간 연락망도 유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국내 원유 수급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는 이란의 공격을 받아 수리 중인 HMM 나무호를 포함해 한국 선박 2척이 남아 있다. 이들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7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