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벤처기업 솔메딕스(대표 양인철)와 의료기기 디자인 전문기업 고디자인(대표 김두만)이 협업한 연조직 고정용 의료기기 ‘큐라투스(Quratus™)’가 세계적 디자인상인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Winner)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에서 시작된 디자인상으로 독일 iF와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된다. 큐라투스는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제품 개발 방향과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큐라투스는 정형외과 수술에서 봉합사와 함께 사용하는 흡수성 재질의 연조직 고정장치다. 손상된 연조직을 뼈에 고정하는 용도로 개발됐으며 어깨 회전근개 파열은 물론 무릎, 발·발목, 손·손목 등 다양한 부위의 연조직 고정에 활용될 수 있다.
큐라투스는 국내 견관절 전문의와의 협업을 통해 임상 현장의 요구를 제품 개발 과정에 반영했다. 특히 수술 중 의료진이 기기를 안정적으로 잡고 조작할 수 있도록 그립감과 힘 전달 효율, 조작 흐름을 고려해 설계됐다.
고디자인은 수술 환경에서 요구되는 조작성을 높이기 위해 인간공학적 그립과 미끄럼 방지 패턴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수술 중 안정적인 파지와 효율적인 힘 전달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의료진의 편의성과 수술 흐름의 단순화를 디자인 방향으로 삼았다.
솔메딕스 강호철 상무는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은 두 기업의 전문성이 만나 탄생한 협력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의료진의 사용성과 임상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디자인 심희성 실장은 “큐라투스는 수술 환경에서 요구되는 조작성을 고려해 디자인한 제품”이라며 “인간공학적 그립과 미끄럼 방지 패턴을 통해 안정적인 파지와 효율적인 힘 전달이 가능하도록 했고, 복잡한 수술 흐름을 단순하게 정리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를 두고자 했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