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내린 1473.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 14일(1493.0원)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400원대 후반에서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환율은 장중 한때 1471.1원까지 밀리며 지난 5월 11일(장중 저점 1465.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연속 하락세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공모대금 유입 기대감이 외환시장에 적극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당 자금이 국내 시설투자 등을 위해 원화로 환전될 것이라는 예상이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더해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95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원화 가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이 하락하면 결제 대금을 확보하려는 수입업체의 실수요 매수까지 더해진다면 환율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1470원대 중후반 중심 보합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