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이란 맞불 공격에 홍해 봉쇄까지…WTI 2.02%↑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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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위협까지 가세하면서 국제유가가 2% 넘게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01% 오른 배럴당 91.0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2.02% 급등한 배럴당 84.91달러로 장을 마쳤다. 두 종목 모두 종가 기준 지난 6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한 점이 유가를 강력하게 밀어 올렸다. 미국의 이란 공습에 맞서 이란이 바레인·쿠웨이트·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보복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피격 사건이 잇따르며 전운이 감돌았다.

 

특히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아시아로 향하던 사우디산 원유를 실은 선박 두 척이 홍해에서 회항하는 등 물류 차질도 현실화했다.

 

중동 밖에서도 악재가 겹쳤다. 지난 19일 러시아 남부 카스피해 송유관 컨소시엄(CPC) 터미널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아 카자흐스탄산 원유 선적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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