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에 고물가 우려…통상·외환 변수도 여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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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치솟으면서 고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충돌 격화로 브렌트유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 안팎까지 뛰었다.

 

지난달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배럴당 70∼80달러 수준을 유지했으나 중동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급등세로 돌아섰다.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만큼, 유가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고유가가 장기화하면 국내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국제유가는 시차를 두고 석유류 가격과 생산자물가를 거쳐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실제 2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2%를 기록해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등을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유가 상승으로 물가 불안이 다시 커질 경우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이내로 관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minj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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