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사흘간 영주시민운동장 일원에서 ‘2026 영주 시원나잇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원나잇페스타는 공연과 체험, 지역 먹거리, 야장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여름 야간축제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감성적인 야장,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곳곳에는 야간경관과 휴식공간을 조성해 관람객이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이번 축제를 인근 상권과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축제는 영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관광 브랜드 ‘안빈낙도(安賓樂都)’의 의미를 도심 축제를 통해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안빈낙도는 ‘영주를 찾아온 손님(賓)을 편안하게(安) 하고 즐겁게(樂) 하는 도시(都)’라는 뜻이다. 청빈한 삶을 의미하는 전통 사자성어 ‘안빈낙도(安貧樂道)’에 관광의 가치를 더해 만든 영주만의 브랜드로 영주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핵심 주제다.
영주시는 방문객이 낮에는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지를 둘러보고 밤에는 도심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동선을 연계할 계획이다.
낮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과 인근 선비세상에서 옛 선비의 생활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순흥 지역에서는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목숨을 잃은 금성대군의 절의와 관련된 역사자원을 만나볼 수 있다. 천년 고찰 부석사에서는 무량수전을 비롯한 영주의 불교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낮에는 소수서원, 선비세상, 부석사로 이어지는 안빈낙도 권역을 즐기고, 밤에는 도심 축제에서 더위를 식히는 여정”이라며 “한 번 왔다 가는 곳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영주가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이처럼 낮의 관광자원과 밤의 축제를 연결해 영주를 잠시 거쳐 가는 곳에서 하루 이상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방문객이 순흥과 부석 일대의 역사, 문화 관광지를 둘러본 뒤 도심 축제를 즐기도록 유도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시원나잇페스타를 비롯한 지역의 사계절 축제도 관광 브랜드 확산에 활용한다. 봄에는 한국선비문화축제와 소백산철쭉제, 가을에는 무섬외나무다리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 대축제 등이 열린다. 영주시는 계절별 축제를 통해 전국 관광객에게 안빈낙도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영주 관광 특화 브랜드 ‘별별여유 영주’를 활용한 홍보도 이어간다. 별별여유 영주는 영주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과 자연 속에서 누리는 여유를 표현한 브랜드다. 영주시는 안빈낙도와 별별여유 영주를 바탕으로 여유롭고 특별한 여행지라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영주문화관광재단 황병직 이사장은 “시원나잇페스타는 여름밤의 더위를 식히는 축제이자 낮에는 소수서원, 선비세상, 부석사로 이어지는 안빈낙도 권역을 함께 즐기도록 손님을 이끄는 관문”이라며 “한 번 왔다 가는 축제가 아니라 낮과 밤을 잇고 사계절 내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영주가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