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F, 국회 토론회서 韓 물 산업 경쟁력과 국제 시험·인증 협력 확대 가능성 공유

페드로 산차(Pedro Sancha) NSF 사장 겸 CEO가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NSF
페드로 산차(Pedro Sancha) NSF 사장 겸 CEO가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NSF

페드로 산차(Pedro Sancha) NSF 사장 겸 CEO (President and CEO)가 지난 6월 국회에서 ‘NSF 아시아태평양 수질 연구시험소 설립 가능성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직접 참석했다고 29일 밝혔다.

 

NSF는 인류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데 기여해 온 독립적인 글로벌 서비스 기관으로 이날 토론회에서 정부 및 산업계 관계자들과 연구시험소 유치 가능성과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연구·시험소가 설립될 경우 국내 제조기업은 미국 등 해외 시험기관에 제품을 보내지 않고도 국내에서 국제 시험 및 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차세대 수처리 기술 분야의 아시아태평양 연구개발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와 물 부족 등 변화하는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국내 물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안정적인 물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시험·인증 체계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NSF는 인류의 건강과 물 안전 증진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한국과의 협력이 갖는 역할과 중요성을 확인했다.

 

업체에 따르면 NSF는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시험·인증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과 소비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표준을 개발해 왔다. 현재 한국물기술인증원(KWTC)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의 요구를 반영한 음용수 부품 공동 표준 ‘NSF/KWTC 555’를 개발 중이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주요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표준 개발 과정에 지역의 기술적·제도적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물산업 표준화 협력 모델이 구축되고 있다.

 

NSF는 한국에서 15년 이상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입지를 확대하는 가운데 한국이 아시아 물산업의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NSF/KWTC 555와 같이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표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아세안·인도 등 다양한 시장의 기업, 규제기관 및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표준과 적합성평가 체계 마련을 위한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진희 NSF 코리아 본부장은 ‘NSF의 역할과 역량: 한국의 역할과 기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NSF가 과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물산업 관련 국제 표준 개발부터 제품 시험·인증, 기술 자문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물산업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정부, 규제기관, 산업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국제 표준 개발과 시험·인증 활동을 수행하기에 매우 적합한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러한 협력 생태계는 향후 아시아태평양 수질 연구시험소가 지역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연구, 시험 및 표준화 활동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아세안 등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표준 개발 및 적합성평가 협력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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