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삼성SDS 사장 “다차원 AI 풀스택 전략으로 AX 돕겠다”

삼성SDS 리얼서밋…"AX 신뢰받는 파트너될 것"
다음달 브리티웍스 코워크 서비스 예정
내년 로봇 오케스트레이션플랫폼 본격 선봬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오현승 기자

 

 “인공지능(AI)은 더이상 도입 경쟁이 아닌 어떻게 성과를 내느냐의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즉,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설계하고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활용해 고객 경험 및 고객의 의사결정 속도를 어떻게 높일지가 과제입니다. 삼성SDS는 인프라·플랫폼·솔루션에 업종 전문성·엔드투엔드 역량 등을 결합한 ‘다차원 AI 풀스택’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환경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AX(AI 전환)를 돕겠습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8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 기자간담회 인사말에서 “삼성SDS는 대한민국의 AX과정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 동탄 AI데이터센터를 직접 운영 중이고 2028년 국가 AI 컴퓨팅 센터, 2029년 구미 AI데이터센터까지 인프라를 확장하게 되는데, 이는 삼성SDS의 중요한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삼성SDS는 지난 7월 앤트로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 파일럿 파트너 참여 등을 통해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삼성SDS는 오픈AI, 앤트로픽, 액센추어 등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X 전문 전방 배치 엔지니어(FDE) 인력을 연내 200여 명 규모로 확대해 고객사의 AX 전환을 적극 돕겠다는 포부다. 

 

 이어진 세션에선 삼성SDS의 향후 사업전략에 대한 여러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삼성SDS의 RX(로보틱스 전환) 사업 진출과 관련해 안대중 삼성SDS 디지털팩토리 담당 부사장 겸 미라콤아이엔씨 대표이사는 “현재 관계사 워킹그룹을 통해 위험도가 높은 작업이나 수작업을 대체하는 수요에 대해 작업자동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면서 “이 단계가 성공하면 글로벌 마켓도 보고 있다. 로봇 수요가 가장 높고 제조업 리쇼어링을 추진 중인 미국 시장도 눈여겨보고 있는 주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SDS는 실제 제조 현장의 수작업을 로봇 하드웨어와 피지컬 AI의 조합들을 통해 전환하는 것을 검증 중인데, 내년부터 생산설비와 로봇을 하나로 연결해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SDS는 피지컬AI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 기업인 월든 로보틱스과도 손을 잡았다.

 

 삼성SDS가 다음달 공개 예정인 ‘브리티웍스 코워크’와 현행 서비스 간 차이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브리티웍스 코워크는 기업 내부망에서 구동되는 오픈웨이트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AI 코워크 플랫폼으로, 단순히 단발성 질문에 답하거나 단순 정보를 검색하는 어시스턴트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최종 업무 목표를 부여하면 세부 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고 필요한 작업을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AI 업무 동료’를 지향한다. 삼성SDS 관계자는 “브리티웍스 코워크는 메일, 일정 등 개인 직원이 엑세스 가능한 모든 영역을 대상으로 개인맥락을 많이 이해하는 서비스”라면서 “페이블 등 최상급 모델 대비 비욜 효율성도 높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지난 4월 글로벌투자기업 KKR으로부터 조달한 1조원 규모의 투자금에 대한 향후 활용방안도 공유했다. 이 사장은 “IT 측면에선 AX 관련 기술 검토, 전략적 투자 방향을 검토 중이고, RX 측면에선 로봇파운데이션모델(RFM) 관련 지분 투자 가능성도 논의하고 있다”면서 “항공 물류를 강화하기 위해 어떠한 투자를 집행하고 전략을 수립할지에 대해서도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 8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리얼 서밋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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