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가 간밤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82% 상승한 6770.1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0.91% 오른 6779.02에 장을 시작했다.
전날 코스피는 미 연준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전장 대비 1.37% 오른 6717.97에 정규장을 마감, 5거래일에만 반등에 성공했다.
뒤이어 개장한 뉴욕증시는 장중 위시 의장의 인플레이션 강경 대응 발언 소식이 알려지며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워시 의장은 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오래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반면 경제활동과 노동시장은 견조해 물가 안정에 더 집중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시장과 국제 유가는 여전히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02%, 30년물 금리는 5.36%를 나타냈다.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100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내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00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0억원과 51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0.99%)와 SK하이닉스(-0.17%)는 보합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외에 SK스퀘어(0.39%), 삼성전기(0.14%), 삼성바이오로직스(0.71%), KB금융(0.06%), 삼성물산(2.40%) 등이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45%), 현대차(-0.14%) 등은 내리는 중이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823.1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0.51% 오른 820.16에 출발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