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승원 사퇴에 “결정 존중…규정 따라 후속 조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20일 만에 낙마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 후보자의 사퇴 발표 후 낸 공지문에서 “국정의 부담을 줄이고자 후보자가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김 후보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필요한 후속 절차는 정해진 규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후보자를 지명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틀 뒤 여당 주도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신약 임상시험 승인 로비 의혹, 가족의 협동조합 특혜 의혹 등으로 임명 반대 여론이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묻는 말에 “나름 최선의 인선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의 검증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의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내달 형사사법체계 대전환을 앞둔 중대한 시기에 법무부 수장 공백 사태가 더 길어지게된 점에서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법무부 장관직은 제71대 정성호 장관이 지난달 26일 물러난 이래 한 달 가까이 공석이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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