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사업’, 울산 ‘남구 B-01구역 재개발사업’,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잇달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10조 118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해 건설업계 최초로 연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10조원 고지에 올라섰다.
3개 사업지의 공사비는 각각 여의도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사업 5463억원, 울산 남구 B-01구역 재개발사업 7110억원,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사업 5001억원이다.
현대건설은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원을 넘어설 수 있었던 배경으로 브랜드와 설계·상품, 금융, 사업관리 역량을 결합한 종합 경쟁력을 꼽았다. 회사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사업지의 입지와 특성을 극대화하는 설계·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고,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과 사업장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인허가부터 이주와 철거, 착공부터 준공에 이르는 전 과정의 프로젝트 관리 역량과 수익성과 단지 경쟁력 확보, 사업 추진 안정성을 바탕으로 입지 고유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도 한 몫 한다는 분석이다.
현대건설은 4분기에도 미래가치가 높은 핵심 사업지를 중심으로 전략적 수주를 이어갈 방침이다. 총 4248가구 규모의 목동10단지 재건축을 비롯해 용산 한강로구역 등 주요 정비사업지의 수주를 추진해 연초 제시한 연간 수주 목표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현대건설의 브랜드와 기술력, 금융 경쟁력은 물론 사업을 끝까지 책임지고 수행하는 역량에 보내주신 조합원들의 신뢰가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업성과 미래가치를 면밀히 검토하고 수주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완수해, 고객이 기대하는 최고의 주거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