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홍콩 학생들이 직접 AI 시대의 미래를 이야기한 ‘키즈 AI 서밋 2026(KIDS’ AI SUMMIT 2026)’이 국내외 학생과 교사, 교육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틀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인천광역시교육청AI융합교육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홍콩 학생과 교사 등 80여 명이 한국을 찾아 국내 학생들과 교류했다. 양국 학생들은 AI와 미래사회를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발표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넘어 국제교류의 주체로 참여했다.
특히 국내 학생들에게는 교실에서 배운 영어와 AI를 실제 국제교류 현장에서 활용하는 경험이 됐다. 해외 또래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직접 발표하고 서로 다른 관점을 듣는 과정을 통해 영어 스피치, 자기표현, 글로벌 소통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했다.
영훈초등학교 3학년 참가 학생은 "무대 위에서 직접 제 생각을 사람들 앞에 발표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는 더 나은 발표를 만들어 더 많은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AI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는 점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도전을 공식적인 성취와 후속 국제교류로 연결한 점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참가 학생 전원에게 공식 수료증이 전달됐으며, 국내 참가 학생 가운데 10명에게는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상이 수여됐다. 이 가운데 우수 발표자 3명에게는 2027년 홍콩 'KIDS’ AI SUMMIT 2027' 참관 지원 기회가 제공돼 한국에서 시작한 교류를 해외 현장에서도 이어가게 된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에도 해외 교육 현장과 만나는 접점을 제시했다. 아이포트폴리오, 더멤버스, 제트플레이, 어썸스쿨 등은 AI 기반 학습·정서교육, AR 기반 교육, 창의·기업가정신 교육 등 각사의 기술과 콘텐츠를 국내외 학생과 교사에게 선보이며 해외 교육 수요자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포트폴리오 김성윤 대표는 "AI 네이티브 세대에게는 교실 밖 경험이 필요하다"며 "AI로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문화의 또래와 영어로 교류하는 경험은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이러한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도록 ‘KIDS’ AI SUMMIT’과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KIDS’ AI SUMMIT'은 국내 유일 학생주도형 서밋으로서,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과의 연계와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는 더 폭넓은 국제교류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에듀테크 기업에는 해외 교육 관계자와 교류하고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KIDS’ AI SUMMIT 2026' 은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와 홍콩 스마트시티 컨소시엄(Smart City Consortium, SCC)이 공동 주최하고 UCG 플레이그라운드㈜가 주관했으며 한국관광공사,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AI융합교육원이 후원했다.
김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