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2세대 모델이 출시 약 20개월 만에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내외 판매의 절반 이상을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하며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2세대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8만1920대가 판매됐다. 올해 월평균 판매량이 1만5000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 누적 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세대보다 판매 속도도 빠르다. 2018년 12월 출시된 1세대 팰리세이드는 누적 판매 30만대까지 약 2년4개월이 걸렸다. 2세대가 이달 30만대를 넘어설 경우 1세대보다 약 8개월 빠른 셈이다.
판매 증가를 이끄는 것은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올해 1~8월 국내에서 판매된 팰리세이드 2만4024대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1만7332대로 72.1%를 차지했다. 가솔린 모델 판매량 6692대의 2.6배다.
해외에서도 하이브리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량 9만6782대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5만2193대로 53.9%를 차지했다. 국내외를 합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57.6%다.
미국에서도 하이브리드 판매가 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올해 1~8월 미국에서 8만8355대가 판매됐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3만620대로 34.7%를 차지했다.
월별로 보면 미국 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지난 1월 2745대에서 8월 5225대로 9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팰리세이드 전체 판매량은 8604대에서 1만2729대로 47.9% 늘었다.
2세대 팰리세이드의 월간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 1월 1만8000대에서 6월 2만330대까지 늘었다. 지난달에는 7422대로 감소했다.
1·2세대를 합친 팰리세이드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124만200대다. 2018년 출시 이후 지난해 5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2세대 팰리세이드는 올해 ‘2026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과 ‘2026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에 선정됐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