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사업 등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보다 약 2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3% 늘어난 8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건설공사계약통계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국토부에서 운영 중인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대장 기재사항을 집계·분석한 자료로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계약한 1억 원이상 원도급공사가 대상이다.
올 2분기 공공부문은 천연가스 설비, 에너지 발전소, 공공주택 사업 등 영향으로 22.4% 증가한 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은 반도체 생산시설, 주택, 상업용 건축사업 등으로 29.1% 늘어난 5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은 민간 산업설비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보다 57.5% 증가한 25조5000억원을, 건축은 민간의 주택 및 상업용 건축 사업 등의 영향으로 17.0% 증가한 5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44조7천억원)가 58.0% 증가했으나 51∼100위(4조5천억원)는 18.0% 감소했다. 101∼300위(4.9조원)는 3.5%, 301∼1천위(5조7천억원)는 4.7%, 그 외 기업(21조1천억원)은 8.2% 증가해 최상위와 그 아래 규모 간 온도차가 컸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4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8%, 비수도권(37조2000억원)은 26.7%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50조1000억원)이 25.9%, 비수도권(30조7000억원)은 30.3% 늘었다.
2분기 계약액은 최근 10년간 최고액인 2022년 2분기(82조8000억원)의 97.8% 수준까지 회복됐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