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대중교통부터 골목상권까지…카드사, 친환경 소비 영역 넓힌다

티머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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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친환경 카드의 영역을 대중교통과 전기·수소차 충전, 지역상권 등 일상 소비 전반으로 넓히고 있다. 정부 정책과 결합한 교통카드부터 친환경 차량 전용 상품,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교통카드까지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10월 ‘모두의그린카드’ 출시…교통비 환급에 에코머니 적립 결합

 

28일 카드업계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10월부터 기존 ‘모두의카드’와 ‘그린카드’ 혜택을 한 장에 담은 ‘모두의그린카드’를 선보인다. 

 

모두의카드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제도이고, 그린카드는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경우 에코머니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정책 상품이다. 그동안 두 혜택을 각각 이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카드 한 장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모두의그린카드는 BC카드를 비롯해 광주은행, 제주은행, 경남은행, sh수협은행, iM뱅크 등 6개 카드사에서 순차적으로 발급할 예정이다. 대중교통비 환급과 친환경·저탄소 제품 구매 인센티브, 공공시설 요금 할인 혜택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시내버스·지하철, KTX·SRT·고속버스, 전기·수소차 충전, 공유 모빌리티 등 친환경 이동 분야에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BC카드는 교통과 모빌리티 적립 혜택을 강화했다. 전월 실적에 따라 시내버스와 지하철 이용액의 최대 20%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돌려주고 월 최대 1만6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KTX와 고속버스를 비롯해 전기·수소차 충전, 공유 모빌리티 이용액에도 각각 최대 20%, 최대 4000포인트가 적립된다. 커피와 음식점 이용 혜택까지 합치면 월 통합 적립 한도는 2만8000포인트다. 

 

BC카드는 지역상권과 연계한 친환경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BC카드는 이달 서울 중구청과 협약을 맺고 관할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생분해성 봉투 등 친환경 포장재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중앙시장 등에는 야장 운영을 위한 테이블·의자와 홍보물 등도 제공됐다. 전통시장 내 야장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 유입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전기·수소차 충전부터 산림복지까지…카드사별 친환경 혜택 확대

 

NH농협카드는 친환경 차량 이용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협카드는 최근 E1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PG와 전기차, 수소차 충전 혜택을 한 장에 담은 ‘친환경 통합 제휴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특정 연료나 충전 방식별로 나뉘던 혜택을 통합해 친환경 차량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E1 충전소의 카드 승인·매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NH포인트와 E1 오렌지포인트를 서로 전환해 하나로마트와 E1 충전소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에너지 절약과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도 추진한다.

 

KB국민카드도 친환경 소비 관련 상품과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11월30일까지 그린카드 신용·체크카드로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 산림복지서비스 관련 시설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산림복지 이용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티머니는 카드 혜택뿐 아니라 카드 소재를 친환경으로 바꾸는 방식을 택했다. 티머니는 지난 21일 CU와 함께 재활용 플라스틱을 일부 활용한 ‘CU+ 친환경 티머니카드’를 출시했다. RPVC 소재를 적용한 업사이클링 교통카드다. 티머니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카드 제작 과정에서 재활용 소재 적용을 확대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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