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33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수출 호조세에 힘입은 기업들의 네고 물량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이 국내 외환시장에 꾸준히 달러를 매도한 데다, 설비투자와 주주 환원을 위한 환전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2.5% 수준까지 상향 조정되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2.1~2.2%)를 웃돌고 있다.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화 가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