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북미 프리미엄 및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라인업을 대폭 늘리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이러한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9일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시그니처 10주년 기념 갈라쇼 ‘당신의 시그니처는 무엇인가요?(What’s Your Signature?)’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LG전자에 따르면 LG 시그니처는 일체감이 돋보이는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마치 빌트인 가전처럼 집안 전체를 고급스럽고 조화로운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회사는 하이엔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시그니처의 강점을 앞세워 북미 프리미엄 가전 및 빌트인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오븐레인지·월오븐·후드·쿡탑 등 주방가전 종류를 대폭 확대해 10개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메탈 소재에 골드 라인을 더해 고급감을 극대화한 ‘아이코닉’ ▲고객 개성에 맞춰 다양한 색상을 적용한 ‘테일러드’ ▲돌출된 부분 없이 가구 라인에 밀착되는 ‘심리스’ 등 3대 디자인 스타일로 라인업을 세분화하며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LG전자는 판매 전략에도 변화를 준다. 과거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위해 플래그십 매장 위주로만 진열했던 것에서 나아가 이번 신제품부터는 주요 유통 거래선의 일반 매장으로 진열을 대폭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을 본격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제품의 성능과 AI 기반 편의성도 한층 진화했다. 대표적으로 ‘고메 AI’ 기능이 탑재된 오븐레인지는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최적의 레시피를 추천하고 굽기 정도에 맞춰 알람을 제공한다.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부사장)는 “지난 10년간 LG 시그니처는 가전의 본질에 집중한 절제된 디자인과 혁신 기술로 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앞으로도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에 AI 기반의 편의성까지 더한 프리미엄 라인업을 앞세워 북미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