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33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33.2원까지 떨어지며 연저점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2024년 10월 4일 기록한 장중 저점(1331.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 같은 원화 강세는 견조한 반도체 수출 실적과 흑자 기조가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46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면서 외환시장 내 달러 공급이 크게 늘어났고, 이것이 환율을 강하게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견조한 흑자 기조 속에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환율이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