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애플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IoT 기기 7종을 선보이며 AI홈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LG전자와 애플은 14일 뉴욕 맨해튼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실내 카메라, 실외 카메라 2종, 도어벨, 도어락,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등 새로운 IoT 기기 7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연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영국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자사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주거 공간에서의 고객 경험 데이터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에 애플의 독보적인 플랫폼 생태계 기반 사용자 경험을 더해 신제품을 기획,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제품 7종은 LG전자의 AI홈 플랫폼 LG 씽큐는 물론 애플 생태계와도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모든 제품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와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연결되며, 이후의 기기 사용 이력은 클라우드에 개인화된 데이터로 자동 저장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를테면 온도 조절기는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통해 사용자의 동선과 시간대, 날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내 냉난방을 쾌적하게 맞춰주며, 센서로 수집된 각 공간의 정보를 바탕으로 집 안 전체의 냉난방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한다. 다중 센서가 탑재된 도어락은 사용자의 미세한 움직임을 파악, 출입 의도를 분석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자연스럽게 문을 열어준다. 문 열림 상태나 훼손 시도, 무단 출입 등 이상 상황도 모바일 기기로 즉시 알려준다. 실내·외 카메라와 도어벨 등 카메라 탑재 제품에는 ‘비전 AI’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집 안팎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집 밖을 비추는 실외 카메라와 도어벨은 사람, 동물, 자동차, 택배 등을 구분해 상황에 맞는 알림을 제공하며, IP65등급 방진·방수 기능으로 내구성도 확보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AI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IoT 기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며, 허브 씽큐 온과 플랫폼 씽큐, AI 가전으로 이어지는 AI홈 생태계를 한층 확장한다. 나아가 25억 대 이상의 활성 기기를 품은 애플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연동해 AI홈의 외연을 넓히고 고객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은 “LG전자의 가전 및 집 안 공간에 대한 전문성과 애플의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 그리고 양사의 강력한 보안 역량을 결합해 안전하고 직관적인 AI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