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및 터미널 건설에 540억 달러가 투입된다.”
케이티 재커라이어 미국 백악관 신임 대변인이 14일 첫 공식 브리핑에서 한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에 540억 달러(약 72조5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사업의 투자 여부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인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신임 대변인까지 일방 발표를 한 것이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최대 2000억 달러 규모의 한국 에너지 투자 패키지를 공개했다”며 “8기 대규모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최대 1200억 달러가 포함되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약속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태평양 국가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동맹국들에 연료를 판매하기 위한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및 터미널 건설에 540억 달러가 투입되며, 텍사스에 6기가와트(GW)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223억 달러가 투입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들 3가지 사업 가운데 텍사스 가스 발전소 사업만 확정됐을 뿐 나머지 2개는 상업적 합리성 검증을 위해 협의를 더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알래스카 LNG 개발사업의 경우 상업적 합리성 검토가 이제 시작됐으며, 아직 투자 여부를 결정한 게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다.
보수성향 방송 평론가를 지낸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대변인 캐럴라인 레빗의 후임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발탁됐다. 전날 업무를 시작했으며, 이날 첫 공식 브리핑을 진행했다. 브리핑은 14분 정도 진행됐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