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부터 부석사까지…영주문화관광재단, 역사문화 관광코스 소개

부석사 전경. 영주문화관광재단 제공
부석사 전경. 영주문화관광재단 제공

영주문화관광재단이 가을 여행철을 맞아 경북 영주의 역사와 전통문화, 자연경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안빈낙도 권역’의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영주는 오랜 세월 선비문화의 전통을 이어온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비롯한 역사문화 유적과 전통문화 체험시설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소수서원부터 소수박물관, 선비세상, 부석사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는 영주가 간직한 선비정신과 문화유산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여행 동선이다.

 

안빈낙도(安貧樂道)는 가난을 편안하게 여기고 도를 즐긴다는 의미로, 물질적 풍요보다 학문과 수양, 삶의 가치를 중시했던 선비들의 정신을 담고 있다. 영주의 안빈낙도 권역은 이러한 전통적 의미를 관광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권역의 명칭에는 기존의 ‘가난할 빈(貧)’ 대신 ‘손님 빈(賓)’의 의미를 담아 방문객을 편안하게 맞이하고 즐겁게 머물게 한다는 뜻을 더했다. 이를 통해 선비문화에 담긴 배려와 여유를 오늘날의 여행 가치로 연결하고 있다.

소수서원 전경. 영주문화관광재단 제공
소수서원 전경. 영주문화관광재단 제공

관광코스의 출발점인 소수서원은 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설립한 백운동서원에서 시작됐다. 1550년 명종으로부터 ‘소수서원’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 됐으며, 2019년에는 ‘한국의 서원’을 구성하는 9개 서원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서원 내부에는 강학당과 문성공묘, 경렴정 등 주요 문화유산이 남아 있으며, 주변으로 이어지는 소나무 숲과 죽계천은 전통 건축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보여준다.

 

소수서원과 인접한 소수박물관에서는 영주 지역에 뿌리내린 유교문화와 서원의 역사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서원과 관련된 고문서와 현판, 서책, 유물 등을 통해 조선시대 선비들의 학문과 생활, 교육문화를 이해할 수 있으며, 백운동서원 설립부터 소수서원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소수서원에서 전통 건축과 공간의 의미를 살펴본 뒤 박물관을 방문하면 영주 선비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힐 수 있다.

 

선비세상은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공간이다. 2022년 개장한 선비세상은 한복, 한식, 한지, 한글, 한음악 등 우리 고유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역사유산을 관람하는 데서 나아가 전통문화를 직접 입고, 만들고, 맛보는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방문하기에도 적합하다.

 

관광코스의 마지막 장소인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인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사찰이다.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구성 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으며, 고려시대 목조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국보 무량수전과 고려초기의 정교한 걸작으로 평가받는 소조여래좌상 등 주요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무량수전 앞에서 바라보는 산세와 주변 경관은 부석사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꼽힌다. 소수서원이 유교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보여준다면 부석사는 불교문화와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주의 안빈낙도 권역은 각각의 관광지를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것을 넘어 선비정신과 역사, 전통문화 체험, 자연경관을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광객들은 소수서원과 소수박물관에서 영주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고, 선비세상에서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한 뒤 부석사에서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적 특징을 지닌 관광자원을 함께 살펴보며 영주만의 역사문화 관광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영주문화관광재단 박정록 대표이사는 “영주는 선비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자연경관, 전통문화 체험 콘텐츠를 함께 갖춘 도시”라며 “안빈낙도 권역을 통해 방문객들이 영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둘러보고 선비정신에 담긴 여유와 배려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영주문화관광재단 공동 기획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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