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일교육협회, 청평고 학생 대상 ‘타일 인문학’ 교육 실시

 

한국타일교육협회는 지난 13일 청평고등학교 건축디자인과 1~3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타일 인문학’ 교육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에서 실시한 교육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미래 건축 인재들이 타일을 단순한 건축 마감재가 아닌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적 매개체로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서는 타일의 역사와 제조 과정, 디자인 등을 다뤘다. 특히 타일이 공간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사용자의 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재료라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만족도 설문에서 평소 건축을 생각할 때 외벽이나 거실, 사무실 등을 주로 떠올렸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화장실 공간과 타일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타일교육협회는 청평고가 캡스톤 프로젝트를 통해 완공한 이동식 한옥주택의 화장실에 연꽃 문양 타일도 후원했다. 한옥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고려한 것으로, 타일이 공간의 정체성과 분위기를 형성하는 디자인 요소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다.

 

 

한국타일교육협회 회장은 “좋은 공간을 만드는 일은 아름답고 편리한 건축물을 완성하는 것을 넘어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학생들이 타일을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재료로 바라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타일 인문학 교육을 확대해 미래 건축 인재들이 기술적 역량과 함께 공간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시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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