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27일 삼성카드의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3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82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8억원) 대비 17.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36억원)보다 12.4%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5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5% 줄었다. 누적 매출액은 3조6456억원으로 전년 도익 대비 9.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57억원으로 8.1% 감소했다.
3분기 총 취급고는 49조7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드사업 취급고는 49조5465억원으로 8.9% 늘었다. 신용판매 취급고는 45조217억원, 카드금융 부문은 4조5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카드는 우량 제휴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회원수와 1인당 이용금액 증가가 취급고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액 증가로 영업수익이 늘었음에도 차입금 규모 및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채무조정 확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9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87%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카드는 4분기에도 금융비용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자산건전성 관리와 우량회원 중심의 자산 성장에 집중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