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일부 점포가 전기요금 체납으로 단전 예고를 받은 것과 관련 한국전력은 매장별 상황을 검토해 단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전은 홈플러스의 전기요금 체납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공급 정지를 무기한 유예하는 건 성실하게 요금을 납부하는 다른 고객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체납 상황이 해소되지 않으면 결국 단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전은 공급 약관에 따라 전기요금이 2개월 미납되면 단전 예고를 하며, 3개월 이상 미납 시 전기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
한전 측은 누적되는 미수금이 궁극적으로 일반 전기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한전은 전날 내부 화상회의를 열어 점포별 상황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홈플러스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보호 대책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전기공급 정지가 불가피한 경우에도 관리주체와 입점 업체 등에 충분히 사전 안내를 하고 현장 상황을 고려해 순차적·단계적으로 조치할 계획이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